[디트뉴스24] 독립 손해사정사와 보험사 손해사정사가 있는 이유

 

 

 

 

독립손해사정사와 보험사 손해사정사가 있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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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손해사정사는 보험사 직원 아니에요? 뭔 수로 저를 돕겠다는 거예요? 오해에서 비롯된 말이다.

변호사도 기업 소속 변호사가 있지만, 개인을 돕는 변호사가 있듯이 손해사정을 하는 전문직군 역시 기업소속과 보험소비자 입장에서 돕는 두 축으로 구성이 돼 있다.

 

손해사정사는 일정한 사건과 사고로 인하여 발생한 손해에 대하여 확인하고 보상 및 배상여부를 조사하여, 손해배상액 및 보험금을 심사,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사고의 발생 시 업무의 영역 및 형태에 따라 손해사정사의 역할을 구분해볼 필요가 있는데, 업무영역에 따라 신체손해사정사, 재물손해사정사, 차량 손해사정사로 분류되며, 업무형태에 따라 독립손해사정사, 고용손해사정사, 위탁손해사정사로 분류된다.

 

통상 교통사고가 나게 되면, 보험회사에 접수를 하게 되고 현장출동을 하여 사고 현장을 현장출동 직원들이 조사하고 분석하게 된다. 이러한 자료를 바탕으로 피해자에게 손해액을 보험사 손해사정사가 산출하게 된다.

 

그렇다면 독립손해사정사와 고용손해사정사, 위탁손해사정사는 어떠한 차이가 있을까?

간단하게 말하자면 독립손해사정사는 보험소비자 및 피해자 개인의 의뢰를 받아 손해액 감정을 하며, 고용손해사정사와 위탁손해사정사는 보험회사의 의뢰를 통하여 손해사정을 하게 된다. 이렇듯 손해사정사는 업무영역과 업무형태에 따라서 구분을 할 수 있으며, 자신의 손해 유형에 따라 만나게 되는 손해사정사의 구분도 다양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모든 손해사정사에게는 공정성과 객관성 독립성을 가지고 손해액 사정을 해야 하는 의무가 따르게 된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현실은 업무형태에 따른 손해사정의 구분으로 많은 문제점을 야기하고 있다.

손해사정사의 필수 불가결한 성격인 공정성과 객관성 독립성이 업무형태에 따른 구분으로 인하여 침해당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현주소이다. 보험회사에 고용되거나 보험회사로부터 위탁을 받아 손해사정을 수행하는 회사에서는 영리회사인 보험회사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현실이며, 보험회사에 고용되어 손해사정을 수행하는 손해사정사들 또한 손해사정 결과에 따라 인사고과와 진급에 영향을 받는 상황에서 공정성과 객관성, 독립성을 기대 할 수 없는 현실이다.

 

이에 따라 여러 사건 사고에서 보험사의 지시가 아닌 외부에서 독자적으로 손해사정 업무를 수행하며, 보험소비자 및 피해자의 위탁을 통하여 보험사에 손해액 및 보험금 산정 금액을 확정하여 손해사정서를 교부하는 이러한 역할을 독립손해사정사들이 진행하게 되는 것이다. 세상은 다변화되고 보험의 중요성이 날로 중대해 지는 현대사회에서 손해사정사에 대한 구분을 명확하게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누가 보험소비자 자신을 위하여 공정하고 객관적이며, 독립적 위치에서 손해액을 감정할 수 있는지 전체를 보고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손해사정법인 모두다 대표 | 이호 손해사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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