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교통사고 사건 맡은 사람이 진짜 손해사정사 맞나요?
[ 디트뉴스24 ]
“교수님 ‘손해사정사’, ‘손해사정인’, ‘손해사정보조인’ 이라는 개념이 있는데 뭐가 맞는 말이에요?, 보험사고가 나면 보험조사를 나오시는 분들이 ‘모두다 손해사정사‘ 인거에요?” 대학 강단에서 수업을 하다보면 듣게 되는 말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답은 ‘NO’이다. 즉 손해사정 업무를 하는 사람들 모두가 손해사정사는 아니라는 것이다. 그럼 이러한 사람들이 하는 업무는 어떻게 다른 걸까?
사회가 발전하고, 보험과 관련한 직역군이 발달하면서 보험 관련 인력도 많이 필요해 졌다. 그 결과 많은 보험 관련 자격이 신설되기고 하고, 정비돼 가고 있는 중이다. 특히 보험금 지급 조사와 손해액 및 보험금을 사정•결정하는 역할을 하는 손해사정부분에 있어서도 여러 이해 관계와 제도의 미비 등으로 개선에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고 현재 진행형이다.
보험업법에 규정하고, 금융감독원에서 시행하는 손해사정사 시험에 합격한 사람만이 ‘손해사정사’가 된다. 손해사정인이라는 개념도 사용은 되었지만 현재 공식적으로 사용되는 용어는 아니며, 2003년 보험업법의 개정으로 ‘손해사정인’에서 ‘손해사정사’로 공식 명칭이 변경되게 된 것이다. 그럼에도 손해사정인이라는 개념이 쓰이는 이유는 손해사정보조인의 활동이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생각된다.
손해사정보조인은 말 그대로 손해사정사의 업무를 보조하여, 손해액 판단과 결정에 사무를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사건을 보조하여 사건을 조사하는 손해사정보조인과, 그렇게 조사된 자료를 여러 법리나 입증 서류 등을 취합하여 손해액과 보험금을 사정하는 손해사정사가 구분이 된다는 점을 이글을 읽고 있는 독자라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사건을 맡기는 입장에서 법조인이 정확한 권한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은 필수기 때문입니다.
즉 자신의 보험사건에 대하여 조사하는 모든 사람들이 손해사정사는 아니며, 자신의 사건•사고를 담당하는 손해사정사가 누구인지 물어보고 알아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손해사정사는 어떻게 알아 볼 수 있을까? 간단한 방법으로는 명함에 손해사정사라고 되어 있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또한 금융감독원 홈페이지나 한국손해사정사회 홈페이지에 방문하면 손해사정사와, 사무보조원의 검색을 할 수 있다.
과거에는 의사가 아닌 자에게 의료처방을 받곤 했다. 또한 그러한 행위로 나타나는 부작용에 대하여 본인이 감수하곤 했다. 그런데 시대는 변했고, 변해가고 있다. 손해사정사의 업무 역시 손해를 감정하고, 보험금을 산정하며, 입증서류를 구비해 손해액을 결정하는 전문직역이다. 자신의 사건과 사고를 정확하고 전문화된 견지에서 바라볼 줄 알며, 판단할 수 있는 사람, 또한 국가에서 공인된 사람인지 여부를 판단하여 자신의 사건을 함께하는 지혜가 필요할 것이다.
손해사정법인 모두다 대표 | 이호 손해사정사
